생리통으로 고생하고있는 20대 여성 치료사례

2023. 12. 8. 18:40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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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생리통이 심해 우연히 본원에 방문하였다.

 

병원에 들어설때부터 극도로 예민한 상태로 인상은 잔뜩 찌푸려지고 배를 양손으로 힘껏 움켜쥐고 있었으며, 기본적인 인사도 생략한채 거의 욕설에 가까운 반말투로 다짜고짜 아파 죽겠으니 가장 센 진통제나 처방해 달라고 난리였다.

 

몇 가지 질문을 하자 귀찮다는 듯이 “아이,씨〜! 아파죽겠는데… 생리통이 전혀 가시질 않으니 빨리 주사나 놓아 달라.”라는 매우 귀에 거슬리는 말을 내뱉는다.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다른병원 가보라고 하려다가 한편으로는 얼마나 고통이 심하면 저럴까 라는 측은지심이 발동해 마음을 다잡고 극도로 예민해진 환자를 달래가며 치료를 시작하였다.

 

한자의 양쪽 복직근 하부에서 강직이 심하고 압통 또한 상당함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양쪽 복직근을 치료해주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어 복직근 바깥 경계라인을 집중적으로 풀어주었다.

환자는 신기하게도 얼굴표정이 점점 밝아지더니 그제서야 살 것 같다면서 말투도 고분고분해졌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재발할 수 있기에 환자에게 설명을 한 뒤 다른부위보다는 복부를 집중적으로 많이 풀어주는것에대해 설명을 하고 치료시간 내내 복부의 근육만 풀어주었다.

 

치료 후 환자는 당장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며 일단은 흡족해 하였다.

 

상황이 안정되고 환자에게 통증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자 6〜7년 전부터 생리통이 지독하여,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데,산부인과적 검사상 특별한 병변이 있는 2차성 생리통은 아니니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지내는 수밖에 없다는 말만 반복해서 듣고있다 한다.

 

보통 5일, 길게는 일주일 동안 참기 힘든 생리통에 시달리고,한 번에 5〜6정씩 하루에 처방받은 약을 총 30정을 먹고 근근이 버티고 있으며,생리주기 당 150 정 정도를 복용해 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담당 산부인과 주치의에게 호소해 보아도 정그렇다면 발리 결혼해서 임신을 서두르라는 말만 들었을 뿐이라 고 한다.

 

약을 그렇게 많이 복용하면 건강에 안좋을 수 있다고 설명을 하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없었고 그렇지 않으면 한 순간도 버틸 수 없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반문한다

 

며칠 뒤 방문한 환자는 치료받은날은 통증없이 잘 잘수 있었으나 3일뒤에 통증이 한번 다시 생겨서 약 2정을 먹고 잠들었으며 그 뒤로는 통증은 사라졌다고 한다.

 

생리통이 생긴지 이틀 만에 왔으니 앞으로 3일 정도, 길게는 5일간 극심한 통증에 더 시달릴 것이 뻔했으나 치료로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