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통증때문에 안가본 병원이 없다. 몇년전에 삐끗한 발목!!

2023. 12. 7. 19:35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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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남성이 왼쪽 발목인대 손상으로 왼쪽 발목이 아프다면서 내원하였다.

 

발목의 통증은 꽤 오래되었는데 지인이 이곳이 잘 본다고 추천을 해줘서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한다.

 

7년전에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안으로 삐끗한 후 부터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환자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 후로 발목이 늘 좋지 못하였는데,조금만 무리하고 뛰면 전체적으로 발목이 부으면서 심하면 걸을때도 절뚝거린다고 한다.

 

그동안 이 발목 통증 때문에 한의원, 재활의학과, 통증클리닉,정형외과,신경외과 등 5~6군데에서 평균 한 곳당 3〜4달씩 치료를 받아왔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본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고 한다.

 

환자는 발목의 등쪽 부분에서 양쪽 복사뼈까지에이르는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는데,뚜렷하게 의심되는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이 역시 장지신근증후군,단비골근증후군,후경골근증후군 중에 하나이거나 아니면 이들이 복합되어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좌측 1st web(물갈퀴 공간)이 우측보다 미세하게 감각이 저하되어 있었다.

 

부드럽게 터치를 했을 때,알코올 솜으로 문질렀을 때,그리고 펜으로 긁어봤을때는 그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뾰족한 펜으로 콕콕 찔러봤을 때 비로소 미약하게나마 차이가 있음을 겨우 알아차릴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다소 애매하였으나 수차례 세심히 반복해본 결과 좌측이 우측에 비해 감각이 무뎌져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경골조면 하단에서 장지신근의 통증유발점이 발견되어 그곳을 집중적으로 풀어주고난뒤 다시 물어보니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한다.

 

그 후로 몇차례 더 방문해서 장지신근을 더불어 신근들을 함께 풀어주고 나니 올 때마다 점점 발목쓰는 것이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특히 발목을 등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했는데,지금은 불편감이 거의 없이 발목을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상태까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심한 운동을 하면 이따금씩 발목 내측에만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였는데,이는 통증이 너무 간헐적으로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그때 후경골근을 치료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