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 외측상과와 무릎통증의 조력자 대퇴근막장근

2023. 10. 14. 19:33통증 해결하기

728x90
반응형

Ep. 1

대퇴골의 외측상과 부위의 통증(runner’s knee)

지금으로부터 2년전 20대 남성

우측 무릎의 극심한 통증으로 다리를 절뚝거리며 통증을 호소하였다.

 

아마추어 비보이로 시합을 앞두고 3일간 무리하게 춤 연습을 강행 한 나머지 증상이 시작되 었다고 한다.

엎드리게 한 후에 의심되는 장골근, 반막양근, 반건양근을 압박을 해서 문제가 되는곳을 찾기 시작하였지만 의미있는 압통은 발견할 수 없었다.

 

기능성 통증이 아닌 외상 등에 의한 구조적인 문제가 아닐까 의심이 들기 시작하여  

침대에 걸터앉힌채로 무릎의 굴곡과 신전을 반복하게하니 30도 굴곡상태에서 무릎 외측에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좌측과 뚜렷이 구분되는 우측 대퇴근막장근의 매우심한 압통이 있는 곳을 찾아 그곳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난 뒤 다시

걸어 보라 주문하였다. 환자는 제대로 걸음을 걷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며 신통하다는 표정이다.

분명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거의 질질 끌려오다시피 한 진구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너무도 태연히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고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이 일제히  "오우!” 를 연발하며

“너 무슨 마약이라도 맞은 거냐?!’라며

밖이 시끌벅적하다.

 

무리하고 반복된 춤연습으로 근육의 과긴장이 심한 상태이기에 단기간에 완치는 힘들것이라고 말하고

몇차례 더 치료를 반복한 뒤 종료할 수 있었다.

 

Ep. 2

Gerdy s tubercle에만 국한된 무릎 외측의 통증

마라톤이 취미인 30대 후반 여성이

5일 전부터 좌측 무릎이 아프다면서 통증을 호소하였다.

 

당장 내일 42.195km 풀코스를 뛰어야 하는데 어떻게 안되겠냐는 것이다.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은 무릎 전반에 걸쳐있지 않고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있어 보였는데, 장경골근막띠가 붙는 자리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었다. 그곳을 압박하여 확인하자 환자는 한껏 얼굴을 찌푸리며 많이 아프다고 한다.

 

침대에 걸터앉게 한 후 무릎의 굴곡과 신전을 반복해 보라고 하였지만 대퇴골 외측상과 부위의 통증은 조금도 유발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장경골근막띠를 부드럽게 압박하였을 뿐인데도 꽤 심한 압통을 호소하였고 건측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압통이 가장 심한 전상장골극(ASIS)과 대퇴골 대전자를 이은 사선의 중간 정도 위치의 대퇴근막장근을 통증유발점으로 가정하고 그곳을 집중적으로 풀어주자 지금까지 불편했던 무릎의 통증이 단번에 사라졌다며 안도하였다.

 

그 환자는 일 년 전에도 전형적인 ITBS 증상으로 방문하여 치료를 경험한적이 있었던 환자였음을 뒤늦게 알 수 있었는데,그 당시의 증상은 지금과는 사뭇다른 흔히 runner s knee라고 불리는 대퇴골 외측상과와 장경골근막띠의 마찰에 의한 염증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내일 마라톤을 완주하면 증상이 다시 악화될 것이 뻔해 보이니 다음날 다시 보자고 마무리하는 인사를 전했고

몇 차례 더 치료를 하고난 뒤 종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