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2023. 10. 12. 20:15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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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일하시는 50대 여성

손가락이 아프다면서 찾아왔다.

특히 손가락을 구부릴 때 손가락 등쪽이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유발된다고 한다.

 

7년전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여러 병원들을 전전했었는데, 그중 3 ~ 4 곳에서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장기간 복용해오고 있다고 한다.

양쪽 열 손가락의 모든 관절이 아프지만 왼손보다는 오른손이 훨씬 심하고 특히 오른손 두번째 손가락 (인지, index finger) 의 PIP joint 부위가 가장 아프다고 한다.

얼핏 보기에도 양손의 모든 관절들이 울퉁불퉁하게 부어있었고, 이중 가장 심한통증과 압통을 호소하는 우측 인지 PIP joint의 부종 (swelling)이 가장 심해 보였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모두 뻣뻣해져 한참을 주물러야 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러한 조조강직은 1시간 이상 지속된다고 하였다.

 

내 손가락을 꽉 쥐어 보라고 주문한 후 근력을 확인해보니 양손 모두 주먹쥐는 힘이 저하되어 있었는데,

특히 오른손이 심하였다.

짚이는바가 있어 우측 전사각근을 지그시 누르기만 했을 뿐인데 매우 극심한 압통을 호소한다.

먼저 전사각근을 집중적으로 풀어주고나서 다시 손가락 상태를 확인해보니 한결 손가락 관절들이 부드러워졌다고 하면서 신기해 하였다.

 

그 뒤로 3차례 더 전사각근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서 상완과 전완의 근육들을 풀어주었더니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과 손가락이 붓는 증상이 많이 줄어든었다고 하였다. 주먹쥐는 힘도 이제는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는 울퉁불퉁하던 손가락 관절들의 종창도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내가 묻기 전에 환자분이 우측 두번째 손가락의 붓기마저 희한하게 많이 빠진것 같다면서 자랑하기까지 하였다.

이 아주머니께서 똑같은 증상을 가진 동료 식당 아주머니를 데리고 왔다.

이분도 양손의 모든 손가락 관절들이 울퉁불퉁하였고, 증상은 이전 아주머니보다 좀 더 심하였는데

특히 오른손이 심하였고 왼손은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듯했다.

 

증상이 시작된 지는 10년이 훨씬 넘었는데 식당하면서 버는 돈보다 병원에 가져다 준 돈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지나치게 과장된 푸념을 하였다.

자신이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아다닌 곳이 셀 수 없을 정도인데 어디서는 류마티스라고 하고 어디서는 퇴행성이라고도

하고, 어쨌든 관절염을 부인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하였다.

 

아침에 강직이 한참 동안 지속되고, 평상시에도 주먹을 쥘 때 뻣뻣함과 당기는듯한 통증을 느낀다고 하였다.

역시 오른손의 주먹쥐는 힘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먼저 우측의 전사각근을 누르자 매우 심한 압통을 호소하였는데, 그곳을 집중적으로 치료한 뒤 다시 물어보자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몇차례의 치료를 반복하였고, 요즘은 식당일을 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을 만큼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싱글병글이시다.

그 뒤로도 또 다른 식당 아주머니 두 분이 똑같은 치료를 받고 매우 만족해하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