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9. 18:57ㆍ통증 해결하기
Ep 1. 대퇴이두근의 병적인 등장성 수축에 의한 오금 외측의 통증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얼굴에 온갖 인상을 다 쓴 채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힘겹게 치료를 받으러 왔다.
일주일 전 등산을 갔다오고나서 무릎에 좀 무리가 갔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좌측 무릎외측 후면이 당기면서도 날카롭게 마치는 듯한 통증이 유발되어 고생 중이라 한다.
환자에게 오금 정중앙과 오금외측 두 곳을 손으로 짚어가며 자신이 느끼는 통증 영역을 양자 택일하라고 한 번 더 확인하니 오금 정중앙은 괜찮고 오로지 오금 외측에만 국한된 통증이라고 친절히 답해준다.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게 하였더니 예상대로 좌측 오금 외측이 당기면서 통증이 유발되었다.
환자를 엎드리게하고 아랫다리를 약간 굽힌채로 왼쪽 비골두 외측 상방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압통이 상당하다.
좀 더 위로 올라가 대퇴이두근의 장두와 단두에서 모두 의미 있는 압통점을 발견하고는 그 두 곳을 집중적으로 치료해 주었다. 그 후에 몇 발자국 걸어보더니 좀 전까지도 날카롭게 마치던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였다.
한번의 치료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몇차례 더 방문하라고 하고 후에 3차례 더 치료를 한 뒤 종료할 수 있었다.
Ep 2. 슬와근에 의한 통증과 대퇴이두근에 의한 통증이 동반되어 있었던 경우
30대 남성이 양쪽 무릎 뒤쪽 오금이 아프다면서 찾아왔다.
3〜4개월 전에 갑자기 무리하게 걷고 난 뒤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정형외과에서는 X-ray상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고,
재활의학과에서는 초음파를 해보더니 무릎에 물이 조금 찬것 같다는 말을 들었으며,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이곳저곳에 주사를 맞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고,
한의원에서의 침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자세히 들어보니 환자는 무릎뒤 오금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으나
실제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무릎뒤쪽에 국한되지 않고 무릎 바깥쪽까지 퍼져 있었다.
주로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 뒤쪽이 아프고,
특히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채로 손바닥을 무릎에대고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오금 바깥쪽에 매우 심한통증이 유발된다고 하였다.
먼저 슬와근을 부드럽게 누르자 심한 압통을 호소하여 슬와근을 먼저 집중적으로 치료하고보니 무릎 뒤쪽의 통증은 없어졌는데, 바깥쪽 통증은 남아있다고 한다.
양반다리를 하고 통증을 유발시켜 보았더니 마찬가지로 무릎 뒤쪽의 통증은 깨곳이 없어졌는데 바깥쪽이 아픈 것은 남아있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대퇴이두근을 눌러 보니 심한 압통이 있었다. 치료할때 많이 아플거라고 말을 하고 난 뒤에 대퇴이두근을 집중적으로 풀고나서는 바깥쪽 통증도 없어졌다고 한다.
통증의 완전한 소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기대했던 대로 무릎 뒤쪽에 가까운 바깥쪽 통증에 대퇴이두근과 슬와근의 영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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