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고통스러운 손가락통증(ft. 2~5 손가락 양옆의 통증)

2023. 10. 7. 19:50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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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외측 가슴에서 등 뒤로 뻥어나가는 듯한 숨쉬기조차 힘든 극심한 통증으로 장흉신경의 포착을 풀어 효과를 보았던 골프 마니아인 60대 초반 남성

 

이번에는 양쪽 중지와 약지의 통증이 두 달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고 고통스러워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3, 4번째 손가락이 뻣뻣해서 주먹을 바로 쥘 수가 없어 잠자리에서 곧바로 일어나지 않고 3분 동안 누운 상태에서 아가들 ‘잼잼’하듯이 조금씩 조금씩 주먹을 ‘쥐었다 폈다’ 를 반복한 후에 다소나마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비로소 기상한다고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아픈줄 잘 모르겠는데, 골프채를 잡거나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불현듯 어딘가에 손가락이 스치면 깜짝 놀랄 수준의 통증이 유발되어 매우 조심스럽다고 한다.

환자의 중지와 약지의 distal phalanx base의 손바닥 쪽 중심에는 전혀 압통이 없었지만 middle phalanx base의 양쪽 옆은 살짝만 스쳐도 손을 움츠려들며 반사적으로 피할만큼 통증이 극심하였다.

양쪽 전완의 중간쯤에서 FDS(천지굴근)를 누르자 많이 아파하였고 그보다 위로 시선을 돌려 원회내근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이곳 역시 심한 압통을 호소하였다.

 

FDS와 원회내근을 집중적으로 풀어주고 난 뒤 양쪽 다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양손 중지와 약지의 middle phalanx base의 양쪽 옆 총 네 곳을 압박하듯이 눌러 보니 약간의 압통은 남아있었지만 직접 만져 보지 않고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조금 전과는 차원이 다를만큼 통증이 줄어있었다.

 

4일 뒤 다시 확인하였을 때 이미 80% 호전 상태를 보이고 있었지만 몇차례 더 전과 똑같이 반복 치료를 해 주고 종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