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측무릎통증, 거위발근육(ft. 거위발점액낭염)

2023. 9. 17. 18:49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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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30대 초반 남성

10일 전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왼쪽 무릎 아래의 뼈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였다.

아프다고 호소하는 구체적인 부위는 거위발이 정지하는 경골 부위를 포함한 무릎관절의 inferomedial part에 국한되어 있었다.

거위발을 가볍게 눌러 보니 건측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심한 압통을 호소하기 봉공근, 박근, 박건양근을 집중적으로 치료 해주었다. 

 

이틀 후에 경과를 물어보니 통증이 70~80%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Ep. 2

30대 중반 남성으로 왼쪽 무릎이 아프다고 한다.

자세히 물어보니 통증은 왼쪽 무릎의 inferomedial part에 국한되어 있었고 피부 표면에 가까운 표재성 통증인지,

관절 속에 가까운 심부성 통증인지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5일 전부터 아프기 시작하였는데 주말에 한의원에서 침도 맞고 통증클리닉에서 주사도 맞았는데

두 곳 모두에서 큰 효과은 못 봤다고 한다.

 

거위발에 의한 슬부통은 상대적으로 드물어 보통은 이런 환자를 처음 접하면 장골근이나 반막양근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다.

하지만 먼저 거위발을 촉진해 보았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압통이 있었고 약간의 부종도 있어 보였다.

우측의 거위발 또한 약간의 압통이 존재하긴 하였지만, 몇 번을 더 좌우를 번갈아가며 세심한 촉진을 해보고 나서 비로소 좌측의 거위발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거위발을 형성하는 봉공근, 박근, 반건양근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난 후 통증정도를 물으니 절반정도는 좋아졌다고 한다.

다음날 다시 경과를 물으니 통증이 좀 더 편해져 현재는 30%의 통증만 남아있다고 하였다.

거위발근육들을 다시 집중적으로 치료한 후 물으니 이번에도 한결 편해졌다며 좋아하였다.

몇번 더 반복적으로 근육을 치료 후 종료할 수 있었다.

Ep. 3 

20대 남성은 한 달 반 전부터 시작된 좌측 무릎 통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미 정형외과, 통증클리닉, 한의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본 상태였는데

정형외과에서는 인대나 연골의 손상이 의심되니 CT를 찍어 보자고 제안을 했고,

통증클리닉과 한의원에서는 무릎 주변에 주사와 침을 맞았는데 통증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환자에게 통증의 구체적 위치를 자세히 물어보았으나 무릎관절 속이 전반적으로 다 아프다고 한다.

일단 계단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둘 중 어느 경우에 통증이 더 심하냐고 물었더니 비슷하다고 하기에

직접 계단에 갔다와보라고 한 후 다시 물어봤지만 이번에도 큰 차이 가 없다고 하였다.

 

좌측 대퇴사두근을 타진해 보니 심한 통증을 호소하였는데, 무릎 바깥 쪽에도 가끔씩 통증이 유발된다고 하였다.

통증이 재현된다고 하니 장골근을 집중적으로 풀어주고나서 다시 물어보니 통증이 상당수 줄었다며 좋아하였다.

 

3일 뒤에 다시 방문한 한자에게 경과를 물으니 통증이 많이 줄긴 줄었는데,

바깥쪽 통증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고 안쪽 통증은 여천한 것 같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통증의 위치나 성격으로 미루어 보아 거위발을 촉진했다.

우측에 비해 좌측의 거위발에 꽤 심한 압통과 부종이 있어 보였지만, 우측에도 좌측만큼은 아니 지만 압통이 어느 정도 있었고 내측 하부에 국한되어 있는 듯 했다.

 

봉공근, 박근, 반건양근을 집중적으로 치료 후 내측 통증이 확연히 완화되었다고 하였다.

이틀 뒤 치료를 받으러온 환자에게 경과를 물으니 이제는 통증이 원래의 10%도 안남아 있다고 하였다.

몇번 더 치료를 반복한 후 종료할 수 있었다.

 

위 세 증례들은 무릎 내측의 통증에 대해 거위발의 골막염이나 점액낭염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마도 거위발점액낭염뿐 아니라 복재신경의 포착이 다소나마 혼재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또한 현재는 거위발 점액낭염에 있어 하나의 근육만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봉공근을 위시한 거위발을 구성하고 있는 힘줄에 해당하는 세 근육들을 모두 찾아 치료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