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목통증(ft. 목이 안돌아가요. 목이 안제껴져요)

2023. 9. 18. 20:06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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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1

20대 평범한 회사원은 3일 전 머리를 ‘박박’ 감다가 어느 순간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목이 삐끗하면서 우측 뒷목으로부터 목덜미, 어깻죽지에 이르기까지 순간적으로 딱딱 마치는 듯한 통증으로

목을 제대로 돌리기 힘들다고 한다.

단순히 걸어다닐때 조차도 목에 조금만 충격이 가거나 무의식중에 잘못 움직이면 불현듯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격통으로 마치 ‘깁스(cast)’를 한 것처럼 목에 지속적으로 힘을 주고 다니게 된다고 한다.

 

목을 좌우로 돌려보라 하니 양쪽으로 돌릴 때 모두 우측의 심한 통증으로 인해 정중선을 기준으로 15도 정도밖에 돌리지 못하였고, 목을 굽혀보라 하니 30도 정도만 굽힐 수 있을 뿐 턱 끝을 가슴에 닿게 하지 못하였다.

반면 별다른 통증이 없는지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은 어렵지않게 수행하였다.

양쪽 뒷목을 지그시 깊게 두루두루 압박해 보니 확실히 좌측과는 달리 우측 뒷목의 근긴장과 압통이 상당하였다.

마찬가지로 양쪽 어깻죽지를 지그시 깊게 눌러 보았을때 또한 좌측보다는 우측이 좀 더 뭉쳐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압통 또한 심하였다.

 

환자를 똑바로 눕히고 우측 중사각근의 중간과 유양돌기로부터 3수지 폭 아래쯤에서 흉쇄유돌근 후연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둘 모두에서 깜짝 놀랄 만한 압통으로 목을 반대방향으로 회피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흉쇄유돌근을 집중적으로 풀어주고 나서 물어보니 순식간에 목이 너무 편해졌다며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시키기도 전에 목을 좌우로 돌리면서 ‘숙였다 폈다’를 몇 차례 반복하더니 통증이 거의 사라져

동작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틀 뒤에는 이미 통증이 거의 다 사라져 있었는데 추가로 전과 똑같이 반복하여 치료해주고 마질 수 있었다.

 

 

Ep. 2

30세 여성이 특별한 이유 없이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나 보니 양쪽 뒷목의 극심한 날카로운 통증으로 목을 제대로 돌리기 힘들다고 한다.

통증은 양쪽 목과 목덜미에 집중되어 있어 보였는데, 다소나마 어깻죽지까지 뻗치고 있는 듯하였다.

목을 좌우로 돌려 보라고 주문하니 양쪽으로 돌릴 때 모두 심한 통증으로 인해 마치 깁스를 한 것처럼 조금도 돌 리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목을 굴곡해 턱 끝을 가슴에 닿도록 해보라 하니 30도 정도만 굽힐 수 있을 뿐 더 이상은 통증을 견뎌내기가 버거워보였다.

연이어 목을 뒤로 최대한 꺾어 보라 주문하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조금도 뒤로 젖히지를 못한다.

양쪽 뒷목과 어깻죽지를 지그시 깊게 두루두루 압박해 보니 모두에서 근긴장과 압통이 상당하였다.

 

환자를 똑바로 눕히고 C5 level에 해당하는 양쪽 중사각근의 중간과 유양돌기로부터 3수지 폭 아래에서 흉쇄유돌근 후연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모든 곳에서 깜짝 놀랄 만한 압통을 호소한다.

중사각근과 흉쇄유돌근을 집중적으로 풀고나서 잠시 후 목을 돌려 보라 하니 완전치는 않았지만 양쪽 모두 정중선을 기준 으로 60도 정도 외측으로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각도로는 전과 마찬가지의 극심한 통증으로 더 이상 돌리지를 못하였다.

이번에는 고개를 굴곡해 보라 하니 가까스로 이긴 하지만 턱 끝을 가슴에 대는 것이 가능하였다.

연이어 뒤로 젖혀보라 하였는데 유독 이 동작에서만은 조금의 미동도 허락 하지 않았다.

견갑골의 상각(superior angle)로부터 내측으로 견갑거근을 지그시 깊게 눌러보니 양쪽 모두에서 상당한 압통이 발견된다. 견갑거근을 집중적으로 치료 후 고개를 뒤로 젖혀보라 하니 조금 전까지는 꼼짝도 못하던 목을 뒤로 거의 완전히 젖히는 것이 아닌가?

환자는 목이 상당히 편해졌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다음 날 다시 경과를 보니 이미 거의 다 좋아진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양쪽 중사각근과 흉쇄유돌근, 견갑거근을 동시에 치료해 주고 치료를 종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