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통, CT까지 찍었지만 이상은 없는데 두통은 여전하다.

2023. 9. 12. 19:07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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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통

20세 남성

어려서부터 지속된 두통

통증의 위치는 앞이마와 뒤통수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고, 머리띠를 둘러맬 때 닿는 부분이 특히 심하게 아프다

 

하루에 한두번 정도는 눈이 빠질 것 같을때가 거의 매일있고

심할때는 걷기 힘들 정도로 어지럽고 시야가 흔들린다고도 한다.

조금만 시끄러운 소리에도 예민해져 두통이 심해지고 공부에 집중이 안 되어 대학에 진학하지도 못했으며

친구 사귀는 것도 힘들어 왕따도 많이 당했다고 한다.

 

10명 중 8명은 자신과 맞지 않는데, 그런 사람과 함께 있기만해도 어김없이 두통이 심해진다고 한다.

진료를 보고 CT 까지 찍어 보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만성두통 CT

 

그동안은 두통이 생기면 타이레놀을 한 알씩 하루 세 번 정도 복용하며 지낸 것이 전부라고 한다.

신경과에서 몇 번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 보았지만 별로 호전이 없어

그 뒤로는 아예 병원에 다닐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양쪽 두판상근, 두반극근, 상부 승모근의 통증유발점에 모두 극심한 압통점이 있었는데,

그 지점들에 엄지손가락을 살포시 갖다 대기만 해도 너무 아파서 참을수가 없다고 하였다.

 

양쪽 두판상근, 두반극근, 양쪽 상부 승모근을 집중적으로 치료해 주고 다시 증상을 물어보자 통증이 많이 줄어든 것은 확실한데, 아직도 60~70%는 남아있다고 한다.

 

같은 부위를 몇차례 더 치료하고나서 다시 통증유발점들을 눌러보니 처음보다는 확연히 압통이 줄어있었지만,

아직도 치료받지않은 보통의 두통 환자보다도 훨씬 심한상태의 압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너무도 오랫동안 두통을 방치해서 이차적으로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극심한 두통으로부터 이 환자를 꼭 해방시켜 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타지로 가야한다며 환자는 두통이 완전히 낫지 않은채로 치료를 종료하게 되었다.

두통 관련 근육

 

두통의 원인이자 치료점에는 두판상근, 두반극근, 상부 승모근, 측두근(temporalis),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추미근(corrugator supercilii) 등이 존재한다.

두판상근은 추미근과 흉쇄유돌근을 제외한 나머지 치료점에도 반응하는 모든 두통을 커버한다.

일차적으로 두판상근만을 치료해도 충분하며,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등에 한해

나머지 추가적인 치료점 선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추미근과 흉쇄유돌근에의한 두통은 두판상근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기에

오직 그곳만이 유일한 치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