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감각이상, 내 다리가 아닌것같은 느낌, 종아리 쥐남!!

2023. 11. 10. 19:05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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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 환자

50대 여성은 5년전부터 양쪽 종아리에 쥐가나기 시작하다가 최근 1년 전부터는 거의 매일 특히 자다가 쥐가 잘 나는데 그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한다.

주로 종아리쪽에 쥐가 나는데, 가끔은 정강이쪽에 쥐가 날 때도 있다고 한다.

한번 심하게나면 잠을깨게 될 정도로 일반적으로 쥐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종아리와 정강이가 빳빳하게 굳어져 전혀 움직일 수가 없는데 그 순간의 극심한 고통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라고 한 다.

 

양쪽 대퇴이두근에서 심한 압통점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풀어주고 일주일 뒤 확인해보니 쥐의 강도와 횟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여 그 뒤에 수차례 반복 치료 후 어렵지 않게 완치되었다.

 

더 나아가 아직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달리기나 수영같이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장딴지경련(calf cramp)으로 털썩 주저앉는 경우를 야외활동 중 자주 보게 되는데 앞으로는 비복근과 가자미근만 스트레칭 할 것이 아니라 꼭 대퇴이두근을 마사지해 보기 바란다.

 

아직까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사실은 쥐가 나거나 근육경련(muscle cramping)의 경우는 단순히 해당 신경의 포착뿐만 아니라 해당 동맥의 포착 또한 같이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대퇴이두근에 의해 총비골신경이 포착돼 특히 순수 감각신경인 외측비복피부신경이 흥분하게되면 아랫다리 상부의 외측 앞면과 옆면에 콕콕 쑤시거나 찌릿한 통증 내지는 저리거나 시린 이상감각을 호소하게 된다.

 

60대 여자 환자가 8일 전부터 시작된 우측 정강이 상부 전외측의 톡톡 쏘는 통증을 호소하였다.

특히 밤이면 통증이 더욱 기승을부려 잠깐 동안의 조금의 편안함도 허용하지 않은채 수 초 간격으로 잠이 들지 못할 정도로 톡톡 쏜다고 하는데, 자다가 깜짝깜짝 놀라 깬 적도 부지기수라 한다.

 

잠시도 통증을 참기 힘들어 이곳에 방문 하기전 7일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않고 매일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첫째 날에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으나 전혀 차도가 없었고,

둘째 날에는 통증클리닉을가서 신경차단주사와 IMS 그리고 진통제까지 처방받았으나 이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셋째 날 다른 통증클리닉에 들러 비슷한 치료를 받아도 역시나 통증은 그대로였다고 한다.

넷째 날 종합병원 신경과를 가서 교수님께 그동안의 진료내역을 상세히 설명하고 진료를 받으니 수포가 올라오지 않는 대상포진(herpes zoster) 가능성이 높다는 말과 함께 항바이러스 약과 신경통약을 처방받았으나 아직까지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끼지 않는다고 한다.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서도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 그 후로 3일 내내 다시 한의원에 가서 침 치료와 물리치료를 받고 있던 중 누군가의 소개로 이 곳에 오게 된 것이라고 지난 과정을 구구절절이 설명하는데 그동안의 환자의 고통이 어떠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한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위치는 순수감각신경인 외측비복피부신경의 지배영역과 대략 일치하였고,

우측의 다른 부위와 그리고 좌우 양쪽을 비교해 가며 세심하게 감각검사를 해보니 외측비복피부신경의 지배영역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위에서 감각이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위로 올라가 양쪽 대퇴이두근의 중간과 하단 부위를 지그시 깊게 번갈아가며 누르면서 비교해 보니 우측에서 좌측과 비교되지 않는 극심한 압통을 호소하였다.

평상시에는 대퇴이두근 하단을 풀어왔지만, 이번만은 위치를 달리하여 대퇴이두근의 장두 중간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경과를 물으니 통증이 많이 가신 것 같다고 한다.

 

다음 날 경과를 다시 관찰해보니 많이 편해져 간만에 잠을 푹 잘수 있었다고 감사의 표시를 전했는데, 이번에는 우측 대퇴이두근의 단두를 집중적으로 풀어주니 통증이 거의 다 사라진 것 같다고 한다.

한 달 뒤쯤 다른 진료를 받기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그간의 안부를 물으니 그 뒤로 통증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