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견관절)에 대한 이해

2023. 10. 1. 18:27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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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과 견갑골로 구성된 견갑대(shoulder girdle)는 자유롭고 편안하게 음직인다.

이 2개의 뼈가 바깥쪽 가장자리에서 결합하여 마치 갑옷처럼 흉곽을 덮고 있는 것이다.

 

견갑대 바깥쪽에는 glenohumeral joint가 있고,

거기에 어깨관절과 팔꿈치 사이의 뼈인 상완골이 매달려 있다.

견갑대가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것은 이 부위가 상체 다른 부분의 구속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Glenohumeral joint를 이루는 견갑골의 관절와(glenoid cavity)는

유리연골(hyaline cartilage)로 덮여 있고, 주위에는 관절와순이 있어 관절면의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견갑골의 목(scapular neck)에서 기시한 관절낭(articular capsule)은

상완골의 해부학적 목에 부착되어 있고,

3개의 superior, middle, inferior glenohumeral ligament가 앞쪽 1/2의 관절낭을 보강하고 있다.

추가로 견갑하근, 극상근(supraspinatus), 극하근(infraspinatus), 소원근(teres minor)의 힘줄로 이루어진

어깨관절의 판상덮개인 회전근개(rotator cuff)가 이 관절낭을 빙 둘러가며 덮으면서

그것과 융합되어 glenohumeral joint의 안정성이 비로소 확립된다.

일반적으로 견갑부의 관절은 견갑골의 앞면과 흉곽의 후측면이 형성하는 생리적(기능적)관절인 scapulothoracic joint와

견갑골과 상완골이 만드는 해부학적(구조적) 관절인 glenohumeral joint의 2가지 관절로 이루어진다.

이는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우리 몸의 가장 역동적인 관절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최고의 만능관절(universal joint)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도록 되어있다.

 

어깨관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주축이되는 견갑골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다른 관절과 달리 견갑골은 우리 몸의 본체라 할 수 있는 중심골격이 아닌

부가적으로 붙여놓은 부속구조물에 가깝다.

 

팔의 움직임은 견갑골의 관절와와 상완골두가 형성하는 관절면(glenohumeral joint)의 움직임에 의해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흔하다.

그러나 팔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흉곽(중심골격)과 견갑골 사이에 존재하는 생리적인 관절의 역할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즉, 몸의 다른 관절들처럼 중심골격에 단순히 상완골이 매달려있는 형태라면

절대 자유자재의 운동범위를 자랑하는 만능관절이 될 수 없다.

 

문제는 견갑골의 불안정성(instability)으로 본체가 아닌 부속구조물인 견갑골에 중심골격과 같은 안정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고민거리이다.

 

어깨관절의 근육은 주로 견갑골을 척추나 흉벽에 연결시켜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근육과

주로 팔의 움직임에 작용하는 근육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주로 견갑골을 안정화시키는 근육은 견갑골에 그 정지부가 존재하는 근육들로

승모근(trapezius), 소흉근(pectoralis minor), 전거근(serratus anterior),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능형근(rhomboid) 등 이다.

주로 상지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은 견갑대(견갑골과 쇄골)에서 기시하여 상완이나 전완에 정지하고 있는 근육들로

대흉근(pectomlis major), 삼각근(deltoid),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대원근(teres major), 광배근(latissimus dorsi), 오훼완근 (coracobrachialis),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의 장두와 단두, 상완삼두근(triceps brachii)의 장두가 있다.

 

대부분이 상완에 정지하는 반면 상완이두근과 상완삼두근은 상완에 정지하지 않고 전완에 정지하는 2 joint muscle이기에 그 갈래가 각각 2개에서 3개 로 이루어져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