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8. 18:11ㆍ통증 해결하기
10년 전부터 시작된 고질적인 견갑골 사이의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딸기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50대 여성은 좌측 견갑골 사이의 통증이 너무 심하여 고통스러울 지경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최근 6개월 전부터는 그 고통이 극에 달해 이제는 뻐근함을 넘어 ‘날개뼈’ 사이가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까지 동반되어 밤마다 뒤척이느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비닐 하우스에서 딸기를 선별하는 작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도저히 그 작업을 수행할 수 없고 심지어는 집에서 마늘을 까거나 멸치를 다듬는 일조차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극도로 악화돼 10분 이상을 하기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3개월 유명한 적추전문 병원에 갔다가 어깨의 힘줄이 끊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전신마취하에 수술을 받았는데 통증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담당 수술 집도의에게 항의해 보아도 수술은 매우 잘되어 힘줄이 잘 붙었음에도 통증은 왜 사라지지 않는지는 자신도 의아하다며 같이 답답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던 차였는데, 친한 진구의 소개를 받고 이곳에 오게 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좌측 견갑골 사이를 손바닥으로 지그시 깊게 눌러 보니 우측과는 너무도 뚜렷한 압통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견갑골의 상각(superior angle)로부터 내측, 상방으로 C6-7 라인 지점을 지그시 깊게 눌러보니 우측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극심한 압통이 좌측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중사각근 중간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이 역시 좌측에서 우측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 압통을 호소하였습니다.
보통 치료의 시작을 보통 중사각근 중간에서부터 시작였지만 견갑거근의 압통이 너무나 심해 이번에은 견갑골 사이의 통증에 대해 그것의 기여도를 먼저 평가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상부 승모근을 먼저 가볍게 풀어주고난뒤 견갑거근을 집중적으로 풀어주니 좀 전까지 아리던 견갑골 사이의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만족한듯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3일 뒤 경과를 확인하니 그동안 밤에 뒤척이지 않고 숙면을 취했다며 만족감을 표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승모근과 견갑거근을 집중적으로 치료한 뒤 환자의 통증은 10%까지 감소되어 있었습니다.
경험상 분명 중사각근 또한 이 통증에 기여하고 있을것같아서 견갑거근과 중사각근중간을 동시에 풀어 주었습니다.
다시 일주일 뒤 환자는 이제 견갑골 내측은 ‘엄청나게’ 좋아져 더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라 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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