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손저림, 손목통증 해결!

2023. 9. 4. 16:34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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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식당 아주머니가 오른손의 저림 증상으로 의무실을 찾아 왔다.

2년 전에도 오른손이 지금처럼 심하게 저려서 일 년간 고생하였다고 한다.

 

최근에 낮에도 가끔씩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주로 밤과 새벽에 증상이 심해진다고 한다.

요즘 은 장을 자다가 손이 너무 저려서 밤과 새벽에 3〜4번 깨곤 하는데,

오른손을 10번쯤 털고 3분가량 주물러야 간신히 저린 것이 없어진다고 한다.

너무 심할 때는 자다깨서 운 적도 수차례나 되고 어제도 자다 일어나 서글프게 울다 잠들었다고 한다.

 

환자는 손 전체가 저리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특히 손가락 부분이 심한 것 같았는데,

환자 말로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다섯 손가락 모두 저린 것 같다고 하였다.

 

손목터널 위를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으로 록록 두드리자 저릿한 느낌이 유발된다고 하였다(Tinel’s sign 양성).

이번에는 손목을 반대로 90도 꺾어 손등을 마주 닿게 한 채 전과 비슷한 자세를 취 하게 하고 지켜보았더니 마찬가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손저림을 호소하였다(Phalen’s sign 양성).

 

전완에서 요측수근굴근을 누르자 환자는 매우 심한 통증과 동시에 손저림 증상이 재현된다고 하였다.

요측수근굴근을 치료점으로 판단하고 집중적으로 풀어주었다.
다음 날 어젯밤에는 저린 증상이 전혀 없어서, 한 번도 께지 않고 편히 잘 수 있었다면서 매우 고마워하였다.

 

몇번 더 치료를 하고난 뒤 경과 관 찰을 해보니 밤에 손이 저려서 께는 일은 더 이상 없고

손이 얼얼한 느낌은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고 하여 똑같은 부위를 다시 치료해주었다.

며칠 뒤 환자분에게서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거의 증상이 없어진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며질 뒤에.그 아주머니께서 자신과 증상이 똑같다고 하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 식당 아주머니 한 분을 데리고 오셨다.

5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자 분으로 3년 전부터 양측 손저림 증상이 미약하게 있어 왔는더、여기저기 동네 병의원과 한의원을 전전하며 물리치료와 침을 맞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어 포기하고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손을 들여다 보니 일단 외관상 손가락 관절들이 이곳저곳 부어 있었다.

혹시 아침 일찍 손이 벗벗한 증상이 없냐고 하였더니 그렇다고 한다.

출근하기 전에 항상 세수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그곳에 10~20분 손을 담그고 손이 좀 부드러워지면 출근한다고 한다.

 

좌측 전사각근의 유발점을 지그시 누르니 깜짝 놀라며 매우 아파한다.

주먹 쥘 때의 손가락의 불쾌감, 손가락 관절의 종창과 조조강직 등은 일단 전사각근증후군의 한 증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왼손잡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측은 그다지 심하지 않아 지낼 만한데 좌측은 증상이 매우 심하다고 한다.

최근에 식당일이 고단해서인지 몰라도 한 달 전부터는 잠을 자다가 좌측 손이 심하게 저려와 매일 밤마다 3~4번씩 잠에서 깨서 손을 대여섯번 털고 2~3 분가량 주물러야 겨우 진정이 되어서 다시 잠을 청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심할 때는 손목을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라고 한다. 환자분 말로는 왼손 전체가 다 저리다고 하였는데, 손가락과 손바닥의 저림이 어떤 때는 주로 새끼손가락 쪽이 저릴 때도 있다고 했다.

 

FCR의 힘줄을 좌우로 흔들면서 점점 위로 진행해 가면서 누르자 전완의 중간 높이쯤에서 압통을 발견할 수 있었다.

FCR을 집중적으로 풀고 3일뒤에 증상에 대해 다시 물어보니 통증이 거의 다 사라진 듯 하다고 하였다.

손가락 마디의 불쾌감과 아침에 뻣뻣한 증상은 아직 있다고 하여 전사각근을 풀어주고 난 뒤 치료를 종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