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자다깨다를 반복한 몇년간의 고통스러움. 의외로 근육의 문제일수도??

2023. 12. 19. 18:49통증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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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은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극도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몸이 아무리 고단해도 10시에 잠자리에 들면 계속 잡생각에 한 시간쯤 뒤척이다가 잠깐 잠이 들고 1시반쯤 깨서 다시 한두 시간 뒤적이다가 겨우 잠이 들면 또다시 3시쯤에 깨고 마찬가지로 계속 이런 식으로 뒤적이다 5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다시 잠자리에 들었을 때 아무리 뒤척여도 도저히 잠이 오지 않으면 마을 동구 밖까지 나가 한참을 서성이다가 다시 잠을 청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아파트 청소일을 하는데 낮에 한없이 밀려오는 졸음으로 대걸레를 움켜쥐고 자기도 모르게 깜박 조는일이 부지기수라 하였다.

 

양쪽 두판상근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유의하다고 생각되는 압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밑으로 내려가 상부흉추 영역의 다열근을 여기저기 눌러보니 특히 양쪽 T2 영역에서 압통이 상당하다.

 

그곳을 집중적으로 풀어주고 다음 날 경과를 물으니 확연히 좋아진것은 모르겠지만 어제는 그나마 10시에서 3시까지는 푹 잔 것 같다며 다소 애매한 feedback을 돌려준다.

이번에는 다시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치료를 하고 5일뒤 경과를 보았는데 완전치는 않지만 그래도 전보다 잠을 잘 잔 것만은 확실하다고 한다.

 

어제도 10시에 바로 잠들어서 12시 반에 깨고 다시 곧바로 잠들어서 3시에 깨고 최종적으로 일상을 시작하는 5시에 쨌다면서 전보다 깨는 횟수가 다소나마 줄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전에는 3년 동안 두 세 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었는데 요며칠 사이는 5〜6시간은 족히 잔 것 같다고 한다.

 

더 나아가 더 이상 청소하다가 조는 일이 없고 잠을 푹자서인지 몸의 피곤감이 훨 씬 덜해졌다며 나름의 만족감을 표하고 있었다.

 

예전의 경험으로 볼 때 치료효과는 확실히 존재하지만 왠지 장기전으로 끌리다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그 정도 만족감에 적당히 타협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생각되었다.

 

이번에는 양쪽 T2 level의 다열근을 집중적으로 치료해 주었다.

 

9일 뒤 다시 내원한 환자는 드디어 내가 묻기도 전에 자발적으로 불면증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비로소 제대로된 만족감을 확실히 표현해 주었다.

이제는 오히려 초저녁부터 잠이오기 시작하는데 TV를 보느라 일부러 잠을 안자고 12시까지 버티는 여유마저 생겼다며 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라고 한다.

 

다만 도중에 한두번 깨는일은 있는데 그래도 전처럼 다시 잠을 자려고 발버둥치는일은 없고 금방 자기도 모르게 다시 끓아떨어지곤 한단다.

 

전에는 마치 밤과 낮이 뒤바뀐 것처럼 낮에 극도의 피로가 밀려와 청소일을 하는도중에도 꾸벅꾸벅 졸기 일쑤였는데 요새는 그런 일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T2/T3 극돌기 사이와 그 주변을 눌러 보니 전보다 압통이 확연히 감소돼 있는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다시한번 다열근을 치료하고 1주뒤에 경과를 물으니 아직도 한두번 깨는 것은 있지만 이내 곧 잠들어 전혀 불편하지 않다면서 3년간 고생했던 불면증이 이제는 정말 다 좋아진 것 같다며 대단한 만족감을 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