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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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가 쓰라리고 쿡쿡 쑤시는 통증 등허리통증 해결하기
35세 여성 아침에 매운 것을 먹고 난 후부터 명치가 쓰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통증을 참기 힘든 지경에 이르렸다며 얼굴 가득 오만 인상을 찌푸린 채 내원하였다. 화장실에 가야할 것처럼 지속적으로 속이 불편한데 특히 1분 간격으로 한 번씩 쿡쿡 쑤시는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런데 문진을 하다보니 일주일 전부터 허리가 뜨끔뜨끔 하루종일 결리는 증상으로 이미 고통받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이 곳에 온 이유는 속 쓰림이었지만 요통에 대해 좀 더 병력청취를 해보았다. 아픈부위를 허리라고 표현했지만 요통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low back pain(LBP)이 아니라 흔히 우리가 흉요추이행부(T-L junction)라고 부르는 부위쯤에 걸쳐있는 middle back pain이었다. 특히 몸을 ..
2024.01.13 -
갑자기 찾아온 복통. 약을 먹어도 안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
EP. 1 50대 남자가 심한 복통을 호소하였다. 6일 전부터 우측 배꼽주변의 복통이 시작되었는데, 나아지겠지하며 이틀간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동네병원을 갔는데 장염기가 있다며 장염약을 지어주더란다. 다음날이 되어도 전혀 호전이없어 다른 내과에 갔는데 거기서도 장염 진단을 받고 수액까지 맞았는데도 복통은 호전이 없었다. 그 다음날은 밤새 통증으로 뒤척이다가 결국 새벽에 응급실로 가서 X-ray와 피검사를 하였더니 특별한 이상은 없고 염증 수치가 좀 높게 나왔다며 마찬가지로 장염약을 받았지만 증상차도는 전혀 없었다. 그렇게 병원을 3군데나 돌아다녀도 호전될 기미가 전혀없어 며칠간 혼자 끙끙앓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집에 놀러온 처남댁이 이곳 병원을 소개시키더란다. 자기도 장염으로 다른 병원 치료를 몇..
2023.10.31 -
원인모를 만성 소화불량, 위염, 속쓰림 해결하기
30대의 젊은 아기 어머니가 딸의 감기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요즘 꿈도 못 꾸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며 밤에 남편과 함께 치킨을 얼마만에 다시 먹어보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환자 표현에 의하면 백만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결혼 초기에 남편과 야식을 시켜 먹으면 소화가 안되다못해 너무 메슥거려 밤마다 남편이 등을 두드려 주는 일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손 따는 것에 있어서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베테랑이 되었다고 한다. 항상 소화가 안돼 '훼스탈'이 끊긴 적이 없고, 좀만 과식했다하면 끅끅거리고 간혈적인 명치의 쓰림도 자주 동반되곤 하였다고 한다. 먹고 싶은 것을 이렇게 마음대로 먹어보기는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전 일이라고 한다. 환자는 2달 전부터 신물이 올라오고 목..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