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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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통, CT까지 찍었지만 이상은 없는데 두통은 여전하다.
20세 남성 어려서부터 지속된 두통 통증의 위치는 앞이마와 뒤통수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고, 머리띠를 둘러맬 때 닿는 부분이 특히 심하게 아프다 하루에 한두번 정도는 눈이 빠질 것 같을때가 거의 매일있고 심할때는 걷기 힘들 정도로 어지럽고 시야가 흔들린다고도 한다. 조금만 시끄러운 소리에도 예민해져 두통이 심해지고 공부에 집중이 안 되어 대학에 진학하지도 못했으며 친구 사귀는 것도 힘들어 왕따도 많이 당했다고 한다. 10명 중 8명은 자신과 맞지 않는데, 그런 사람과 함께 있기만해도 어김없이 두통이 심해진다고 한다. 진료를 보고 CT 까지 찍어 보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그동안은 두통이 생기면 타이레놀을 한 알씩 하루 세 번 정도 복용하며 지낸 것이 전부라고 한다. 신경과에서 몇 번 진료를 받..
2023.09.12 -
만성두통 치료하기(ft. MRI상 문제없음)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 본원을 자주 찾는 50대 여성 양쪽 어깻죽지의 통증을 호소하여 이번만은 흥쇄유돌근을 풀지 않고 C2, C3, C4 척수신경의 압박에 의한 흥분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그 척추분절 주변 심부근육을 치료한 후 물으니 어깨가 조금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고는 하였다. 3일 뒤에 경과를 보니 어깻죽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좀 편해지고 있다는 불분명한 feedback을 주었는데, 대신 머리가 굉장히 시원해지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였다. 예전에도 두통으로인해 두판상근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준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나아지지 않은 상태였다. 아픈 곳이 워낙 많다 보니 이 환자가 두통을 주소로 처음 본원에 방문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던 것이다. 치료받는 동안 약간의 호전만 있었을뿐 나중에는 큰 차도..
202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