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상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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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 침이 안나와서 입이 자꾸 마르는 60대 여성 치료후기
60대 여성 두 달 전부터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때처음 내원했을 당시는 입마름이 열흘이 넘어도 좋아질 기미가 안보였고 혓바닥이 자주 짓무르는 현상을 주로 호소하였다. 처음 병원에 갔을때 구강과 혓바닥에 바르는 연고를 처방받고 소염진통제를 먹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였다. 그래서 양쪽 두관상근을 집중적으로 치료 후 그렇게 모든증상에 대한 치료가 일단락되었다. 두달이 지나서 이번에는 그때쯤부터 시작된 입마름이 가시지 않는다고 어떻게 치료할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온다. 한달전부터는 입이 바짝바짝 말라 숨도못쉬고 말하기도 버거워 힘들어 죽겠다고 한다. 혈당을 확안해보아도 이상이 없었고, 혹시 다른 병원에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피부과약, 비염약, 과민성방광 치..
2023.12.27 -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근육들!!!!
30대 남성은 사흘째 지속되는 극심한 두통으로 밤마다 잠을 이룰수가 없다고 한다. 타이레놀 2알을 먹으면 그나마 좀 진정이 되는데 2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 된다고 한다. 머리가 무거우면서 깨질듯 아프고 눈이 시큰거리기까지하단다. 특히 고개나 몸을 순간적으로 움직일 때 골이 흔들리면서 깜짝깜짝 놀랄정도로 날카로운 두통이 유발된다고 하였다. 양쪽 두판상근을 지그시 깊게 눌러보니 예상대로 매우심한 압통이 존재하였다. 그보다 아래로 내려와 이번에는 상부흉추(T1~4)를 두루두루 만져보니 다른 부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압통이 존재하였는데 유독 T2/T3 극돌기(spinous process) 사이에서만 극심한 압통이 존재하여 그 주변의 양쪽 적추주위심부근육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다른 곳과는 판이하게 다른 매우 ..
2023.10.28 -
만성피로?? 근육에 의한 자율신경 문제일 수도 있다!!
사무직 근무하는 30대 후반 여성 1년 전부터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는데 오늘따라 만사가 귀찮을 정도로 너무 피곤해 비타민 영양제를 자주 맞는다고 하였다. 최근 1년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거의 매일 피로감에 파묻혀 지내는데, 주말이나 휴일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라 한다. 특히 매일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만 되면 어김없이 눈을 뜨지 못할 만큼 피로가 몰려오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라 하였다. 양쪽 두판상근에 상당한 압통이 있음을 확인한 후 집중적으로 치료해보고 경과를 관찰해 보기로 하였다. 일주일 뒤 환자는 엄청나게 몸이 가벼워졌다며 매우 신기한 일이라면서 비슷한 수준의 만성피로로 고생 중인 친정 엄마를 모시고왔다. 이번에도 지난번 치료와 비슷하게 두판상근을 집중적으로 두 모녀에게 ..
2023.09.27 -
만성두통 치료하기(ft. MRI상 문제없음)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 본원을 자주 찾는 50대 여성 양쪽 어깻죽지의 통증을 호소하여 이번만은 흥쇄유돌근을 풀지 않고 C2, C3, C4 척수신경의 압박에 의한 흥분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그 척추분절 주변 심부근육을 치료한 후 물으니 어깨가 조금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고는 하였다. 3일 뒤에 경과를 보니 어깻죽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좀 편해지고 있다는 불분명한 feedback을 주었는데, 대신 머리가 굉장히 시원해지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였다. 예전에도 두통으로인해 두판상근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준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나아지지 않은 상태였다. 아픈 곳이 워낙 많다 보니 이 환자가 두통을 주소로 처음 본원에 방문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던 것이다. 치료받는 동안 약간의 호전만 있었을뿐 나중에는 큰 차도..
2023.09.10